포항시는 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지역 친환경농업시스템의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지역농업네트워크는 포항시 친환경 농업 내부 여건을 진단하고 친환경농업 관련 정책 및 외부환경을 분석해 제3차 포항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세부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계획을 살펴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생산, 유통, 소비, 가공식품, 농자재, 기술개발 등 총 6개분야에서 26개의 세부추진과제를 설정해 매년 100억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역 친환경농업 육성발전을 위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친환경농업직불제지원, 친환경농자재 및 유통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1년 9월말 현재 2천100여 농가 1천610ha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을 통해 포항시 친환경농업 육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FTA 추가 협상 타결 등 농산물수입개방에 따른 지역농산물의 품질차별화와 경쟁력강화를 위해 친환경농업실천기반 확대 조성의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현기자 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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