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 보다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올해 김장비용을 11월 하순을 기점으로 4인기준 18만1천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김장비용 21만1천원보다 3만원(14%)이 줄었다.

이같은 원인은 배추와 무, 파 등이 최근 출하물량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마른고추는 지난 8월 중순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와 잦은 비로 인해 초기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한 상태이고 굴은 수요 증가 때문에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대구경북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올 김장채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채소류의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급등했던 건고추 가격도 더이상 오르지 않고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