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함께 할 것”

강호동의 하차논란으로 관심을 모은 `1박2일`의 수명이 6개월 연장된다.

KBS는 19일 `해피선데이-1박2일`<사진>을 6개월 후 강호동을 포함해 멤버 전원의 동반 하차로 막을 내린다고 밝혔다.

KBS는 “강호동 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KBS는 “출연진과 제작진은 `국민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1박2일`이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출발한 `1박2일`은 지난 4년간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주말 예능 최고 인기 프로그램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리더 격인 강호동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