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대항면 직지초등
5천252명 졸업생 배출

【김천】 김천시 대항면 직지초등학교가 지난 17일 24명의 졸업생과 가족, 재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의 꿈을 이루자`는 주제를 내걸고 마지막 졸업식을 했다.

지난 1935년 7월 직지국민학교로 개교해 2009년 3월 경상북도교육청 사회과 연구학교로 지정된 직지초등학교는 올해 73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5천252명의 졸업생을 냈다.

이날 졸업생은 자신의 얼굴과 간단한 소개를 담은 PPT를 배경으로 입장했고 농악부의 축하공연과 개회의식 후, 김창호 교장은 졸업장과 초학사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어 진로교육과 글쓰기 교육의 마지막 단계로 장래 희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중심으로 쓴 `세상을 향한 나의 선언`이라는 논문집도 전달했다.

졸업생과 가족들은 다과와 예쁜 화분이 놓여 있는 테이블에 함께 앉아 수여자가 직접 자리로 찾아와 각종 상장과 장학금을 건네는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동영상으로 떠나는 마음과 추억의 순간들, 선후배와 교직원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했고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하여`라는 순서에서는 24명의 졸업생이 `제73회`라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나와 부모님과 선생님,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창호 교장은 “무지개가 자신의 색을 아름답고 가치있게 하듯이 자신의 재능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가치있게 길러나가야 한다”면서 “자신의 색깔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찾은 색깔을 아름답게 가꾸면서 이러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계획을 모은 것이 `세상을 향한 나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김갑순 동창회장은 “24명의 졸업생이 선배들의 훌륭한 업적을 이어받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인재가 돼 모교를 빛내달라”면서 “총동창회는 졸업생 여러분의 앞날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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