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영천시는 지역 농산업 가운데 최대 지분을 가진 과수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 농정심의회 과수분과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분과위원회를 열고 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한 2011년도 시·도비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심의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종 지원사업에 소외된 신규 신청자와 공동 이용자를 우선 고려하고 사업 신청량에 따라 지원비율 조정으로 수혜 농가를 최대한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결정된 사업은 10동의 다목적 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사업 등 6건의 도비 지원사업과 포도 비가림 시설 6.4ha와 50㎡ 규모의 농가형 저온 저장고 15동 설치 등 7건의 시비 지원사업을 결정했다.

새롭게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복숭아 농가에는 우산식 지주시설의 지원금액을 지난해 주당 2만7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조정하고 관정개발은 개소당 800만원에서 660만원으로 낮추면서 사업량을 60여 농가에서 87농가로 늘리기로 협의했다

시·도비 지원사업인 과일신선도 유지제(Fresh Up)는 기존 자부담 50% 지원비율을 60%로 늘리는 것으로 조정하고 과실 장기저장제(1-MCP)는 신청량에 따라 지원비율을 재조정했다.

영천시는 금년 FTA기금을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30억원, 시·도비 지원액은 14억원을 생산시설 현대화 및 기반시설 정비사업에 투입한다.

한·칠레 FTA협약체결 후 2005년부터 과수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기금 127억원 시·도비지원사업비 64억원을 투입했다.

김영석 시장은 “전례답습 형태를 벗어나 정부지원 의존도를 낮추고 농가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가 보조사업 방법을 혁신하고 있다”며 “과일의 고장의 명성에 맞는 특수사업을 발굴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과수분야 지원사업을 확대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인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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