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이틀간 대구 찾아 대권 레이스 시동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일부터 5일까지 대구를 찾는 것으로 2011년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박 전 대표가 지난해 연말 복지 구상을 밝힌데 이어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키는 등 그동안 보여왔던 행보와는 달리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차기 대권을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일 오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가와 개인의 발전, 대구·경북이 함께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가와 개인의 발전이 따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구제역을 슬기롭게 극복해 2011년이 대구·경북의 대도약을 위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한 뒤 지역구인 달성군에서 열린 신년행사와 재래시장 등을 방문했다.

박 전 대표는 5일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를 찾는데 이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3일동안 지역의 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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