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본점 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대구은행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신묘년 새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3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본점 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지고 올해 영업이익 1조월 달성과 총자산 36조원, 당기순이익 3천200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 1% 달성을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창사 이래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역대 최대 수준의 목표치로 오는 3월로 예정된 금융지주사 전환으로 업무영역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으로 할부금융과 자산운용 분야 등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 행장은 경영 화두로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의 역량결집을 다짐했다.

`유지경성(有志竟成)`은 중국 후한의 광무제(光武帝)와 수하 장수 경엄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으로 대형 시중은행의 지방영업 가속화로 치열한 영업경쟁이 예상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금융지주사 설립을 앞두고 있는 대구은행이 영업기반을 확대하려면 무엇보다 전 임직원의 역량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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