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가 실무를 진두지휘할 상임부회장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신규 임원진을 구성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포항시체육회는 9일 오전 포항시청 3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포항시체육회 규정 개정(안)과 신임 이사진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

포항시 가맹단체장과 읍면동체육회 대표 등 32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총회에서는 지난 6월 말로 임기만료된 뒤 장기 공석중이던 상임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 임원진을 선임했다.

최근 내정된 권혁찬 상임부회장 선임을 정식 의결한 데 이어 지난 5월 이후 공석중이던 사무국장에 박문태 사무부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박 국장은 경북도민체전을 앞두고 사임한 전임 국장을 대신해 지역 최대 체육행사인 경북도민체전과 포항시민체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등 지역에서 개최된 크고 작은 각종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임 감사에는 김진규 빙상연맹 회장이 임명하고 이사진 역시 가맹단체별로 적절하게 배정, 특정 단체 쏠림에 따른 인적구성의 불합리성을 없애는 등 젊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 탄생했다.

신임 권혁찬 상임부회장은 “그동안 체육회 조직을 이끌어 온 선배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각 가맹단체를 비롯한 지역 체육인들과 대화하고 화합해 지역 체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오늘 대의원 총회는 체육회 규정 개정과 신임 임원진 구성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포항체육의 혁신적인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며 “그동안 미뤄졌던 큰 현안들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시작될 2011년의 힘찬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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