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보존협회, `화재 경보견` 기증식

【경주】 한국 토종개 4호인 경주개 `동경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의 `화재 경보견`으로 활동한다.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는 2일 오전 10시 30분 양동마을에서 `동경이 화재경보견` 기증식을 했다.

이날 동경이는 양동마을 향단에서 화재 감지 훈련 시범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경이보존협회는 화재 발생 초기 동경이가 화재경보기보다 신속하게 발화지점을 목격하고 화재사실을 알리는 특수훈련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동경이가 목재 건물출이 대부분인 양동마을에서 화재발생을 신속히 알려주는 화재지킴이로 톡톡히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동경이보존협회는 밝혔다.

동경이는 지난 달 한국 애견협회로부터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 매개치료활동 `매개 치료견`으로 인정받았다.

양동마을은 경주시,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 경주양동마을보존회가 공동으로 지정한 동경이 사육마을이며 현재 서백당, 무첨당 등 10곳의 가정에서 10여 마리의 동경이를 사육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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