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사과·소백산수·소수서원 등
G20 정상회의에서 큰 호평받아

【영주】 G20정상회의를 통해 영주지역 특산물과 문화가 각국 정상들에게 선보여 지역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 앞으로의 효과가 주목 된다.

외교통상부에서 G20 각국 정상들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한민족의 뿌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Korean Culture and History(도서출판 세세) 라는 한국인의 정신과 교육관을 그린 책자에서 영주의 역사문화가 소개됐다.

이 책에는 한국 최초의 사립대학인 소수서원 등 한국 유교문화의 대표도시인 영주 지역을 배경으로 정도전의 민권사상을 비롯해 한국의 중세문화를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되고 G20 정상 참가국에 각각 100권씩 전달됐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영주지역에서 생산된 각국 나라 이름을 새긴 문자 사과를 선보여 호평받은 바 있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회의는 지구촌의 영향력 있는 20개국과 IMF 등 국제기구와 초청국 및 내외신 기자 1천 1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의 국제회의로 영주사과는 우수한 품질로 세계에 알려진 경북 사과를 대표해 전달되 영주사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마련 됐었다.

뿐만아니라 청정 지역 소백산에서 생산 되는 천연 미네랄 암반수인 소백산수 `오`가 국내외 굴지의 음료 회사들과 지정 음료 선정을 위해 각축을 벌인 결과 G20정상회의 공식 음료로 지정 되는 결과를 얻어내 문화와 특산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주시를 알리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G20정상들의 방문을 맞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급 문화재 20종 26점을 선정해 한국의 미(美)를 각 나라 정상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영주 순흥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 전시되 각국 정상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가사유상은 일본의 국보로 잘 알려진 교토의 목조반가사유상과 닮아서 고대 한국 문화의 일본 전파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유물로 손꼽히고 있다.

김주영 영주시장은 “이번 G20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과 관계자들에게 지역의 문화와 역사 특산물 등이 선보여 기쁘다”며 “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지역 특산품과 한(韓)문화가 세계화를 앞당기는 막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