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원전 일대서 촬영 `한창`

【경주】 국내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기술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 일대와 경주지역에서 제작되고 있다.

SBS는 다음 달 13일부터 방영될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아이리스 2)` 제작을 위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양남면 읍천리 그림있는 어촌마을에서 촬영을 했다.

이번 촬영에는 중견배우 유동근(극중 권용관 역), 김영애(극중 최진희 역), 수애(극중 윤혜인 역)가 출연했으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오는 19일에는 월성원자력 일원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이후에도 경주시 예술의 전당 및 엑스포공원에서 추가 촬영을 할 전망이다.

`아테나-전쟁의 여신`은 최초로 원자력 발전 기술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술을 음해하려는 제3세계 집단과의 사활을 건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비 총 200억원 규모로 이태리, 일본 등 6개국에서 제작되며 정우성, 차승원, 수애, 김민종 등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슈퍼스타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급 액션 첩보물이다.

드라마 제작지원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월성원자력 김관열 지역협력팀장은 “첫 촬영이 진행된 읍천리 일대가 벽화와 드라마가 공존하는 지역의 관광명소로 새롭게 부각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나라 원자력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자력과 제작사인 (주)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2일 드라마 제작지원에 대한 계약 체결식을가졌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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