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장애인 길거리씨름대회 열려

청도군 장애인 민속씨름 강습회 및 장애인 남·여 길거리씨름대회가 청도장애인복지관 특설 씨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황경수 전국씨름연합회 부회장, 정동진 청도군 장애인회장을 비롯해 씨름 관계자,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보는 씨름을 예전 향수를 생각하고 젊을 때로 돌아가 해보는 씨름으로 탈바꿈하려는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의 상벌위원장인 청도군자원봉사센터 배영호 소장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9월 풍각전통시장 길거리 씨름 대회와 이번 장애인 길거리 씨름대회를 준비하였으며, 또한 장애인들의 씨름 활성화를 위해 민속씨름 강습회에는 이태현 천하장사가 강사로 나서 씨름의 유래 및 역사에 관한 강의와 씨름의 기본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2인 1조로 나누어 직접 겨루기를 해보는 등의 체험을 가졌다.

이날 강습회에 참석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길거리씨름대회가 열려 남·여 각각 5명씩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결과 남자는 박장원씨, 여자는 김하경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상금 3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전국씨름연합회, 청도군 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민속씨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전통민속씨름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

청도/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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