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 유도팀 안정환과 정다운이 제48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쾌거로 포항시청 유도팀은 4명의 국가대표를 보유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유도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안정환은 지난 26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남자 66kg급 결승에서 황보배(성남시체육회)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 선수는 이날 1회전에서 류진병(남양주시청)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16강에서 윤재현(대구광역시체육회)을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정다운은 이 대회 여자 78kg급 결승전에서 박종원(용인대)을 안다리 유효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다운은 1회전에서 조아라(한국체육대)를 받다리 한판승, 16강 부전승, 8강에서김정연(광영여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승, 4강에서 최수정(한국체육대)을 누르기 절반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정환과 정다운은 2011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12월 수원에서 열리는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와 내년 2월 유럽전기훈련 겸 국제대회 출전티켓도 함께 거머쥐었다.

또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국가대표로 발탁된 63kg급 공자영과 48kg급 정정연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1위 자격이 부여돼 2011년 1차 국가대표에 포함돼 포항시청은 현역 국가대표 4명을 보유하게 됐다.

포항시청 김정만 유도감독은 “4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기쁘다”며 “당장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공자영, 정정연 선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