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사상 첫 체조 단체전 금메달을 딴 포항제철고 여자체조 선수와 감독이 1위 시상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강석윤) 체조부 남녀팀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체조 경기에서 금 3, 은 1, 동 2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포철고 체조 여자팀은 단체전에서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포철고 체조 여자팀은 전국체전에서 아깝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세 번의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박수빈 선수(여·2년)는 개인종합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종목에서는 기대주 윤석준 선수(남·3년)가 안마 종목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2연패를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링 종목에서 최대우 선수(남·3년)가 금메달, 마루에서 강정운 선수(남·3년)가 은메달,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윤선미 선수(여·1년)가 2단 평행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철고 신기정 감독은 “창단 20년 만에 전국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하자고 선수들과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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