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제91회 전국체전 대회 이틀째 단체전 부진속에 개인전 선전으로 종합순위 5위로 순항했다.

경북은 대회 이틀째인 7일 레슬링과 체조, 사이클, 양궁, 사격에서 금메달 6개를 보탰다.

이로써는 경북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종합득점 930점)으로 서울과 인천, 경남, 강원에 이어 종합순위 5위를 달렸다.

경북은 이날 사이클 남고 스프린트 김민준(포항장성고)과 남고 경륜 김우영(영주제일고), 양궁 70m 구본찬(경북체고), 사격 남자 일반 50m 권총 김영욱(경북체육회), 레슬링 일반부 그레꼬로만형 96kg급 배만구(포항시체육회), 체조 여고부 단체종합 포항체철고, 카누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양궁 남자일반 70m 장용호(예천군청)와 레슬링 남대 일반 96㎏ 정상원(한국체대), 정구 남대 개인복식 전지헌·김범준(대구가톨릭대), 태권도 남자일반 58㎏급 이우리나라(영천시청), 유도 여고 48㎏급 고하림(경북체고), 양궁 남고 90m 구본찬(경북체고)이 은메달을 보탰다.

레슬링 남고 46㎏급 박창현과 91㎏급 장준혁이 분전을 했으나 아쉽게 동메달에 그치는 등 이날 모두 4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단체전에서는 남여 고교 축구에서 포항전자여고가 인천디지철고를 5대 0, 안동고가 강호 풍생고를 1대 0으로 각각 물리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세팍타크로 여자일반부(경북도청)가 부산과 대구시를 각각 2대 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고 여고부 농구(상주여고)가 경기도를 76대 49로, 테니스 남자 일반부는 대전시를 2대 0으로 각각 제압하고 1회전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반면 우승이 예상됐던 남고 럭비(경산고)는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서울과 맞닥뜨려 17대 36으로 패했고 검도 고등부(대동고)도 1회전에서 부산에게 3대 4로 아쉽게 졌다.

또 야구 고등부(포항제철고)와 탁구 여자일반부(포항시체육회)도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경북은 8일 육상과 레슬링, 태권도, 유도, 역도, 양궁, 체조 등 개인 및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 13개를 비롯한 모두 40여개의 메달을 노리고 있다.

경북체육회 관계자는 “상당수 단체전이 1회전에서 우승후보를 만나는 대진 불운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개인전에서 예상밖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최고 4위, 최소 5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주에서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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