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매년 저수지 상류 오염물질 유입으로 녹조현상을 보인 칠곡군 대표저수지 매원 저수지가 대규모 친환경 생태공원 저수지로 거듭난다.

30일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는 매원저수지 주변인 왜관읍 매원리, 봉계리 일원 3만㎡에 총사업비 18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8월 초 기본설계(안)에 들어갔다.

조성목적은 저수지 밑 포도, 참외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께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과 관광과 휴식을 겸한 지역 관광 명소로 조성해 인근골프장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다.

조성안에 따르면 녹조현상이 심한 저수지 상류 지역에는 수질정화 시설인 인공 수초 섬을 만들어 저수지상류 부영화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주민편의 시설로 호안정비 트레킹 코스, 자전거도로, 각종 체육시설, 수변 산책로, 전망데크, 수변 쉼터 등을 조성한다.

칠곡지사는 조성비용 18억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줄 것을 칠곡군에 요청한 뒤 군과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올해 안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생태공원 조성 계획 변경 등 제반절차를 걸쳐 내년 초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12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원지는 상류 지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유입으로 오염저수지 오명을 벗고 친환경 저수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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