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곡동 주민 50여명 상주중앙시장 찾아

【상주】 추석을 한 달 가까이 앞둔 지난 27일, 상주장날을 맞아 상주중앙시장이 모처럼 흥정소리로 떠들썩 했다.

상주시 동성동과 자매결연을 한 서울 강남구 세곡동(동장 권승원)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주민 50여명이 추석맞이 장보기 투어를 위해 상주중앙시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세곡동은 2007년 11월 16일 상주시 동성동과 자매결연을 한 후 지금까지 매년 지역 농·특산물 약 7천만원씩을 팔아주고 틈틈이 상주시 관광에도 나서고 있으며 동성동 역시 세곡동 경로잔치 방문 등으로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날 서울에서 출발한 세곡동 주민 50여명은 오전 11시께 상주시청 남성청사에 도착한 다음 상주중앙시장에 들러 상주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과일, 임산물 등 지역 농·특산물을 한 아름씩 구매했다.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세곡동 주민들은 경천대 펜션으로 이동해 오찬을 하고 오는 10월 제9회 세계승마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상주국제승마장을 관람한 뒤 다시 경천대로 돌아와 동성동 주민들과 화합행사를 가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전통시장 러브투어 행사는 그동안 출향인과 외지인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한편 지역민들에게는 우수한 농·특산물의 홍보·판매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상주시는 자매결연 지역과의 이 같은 교류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지역 농·특산물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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