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생산·육성센터건립 등 말산업 전략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상주】 오는 10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주시가 말 산업 중심도시로 용트림하고 있다.

시는 이미 2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 전국 최고 수준의 국제승마장을 건립하고 11일 준공식과 함께 대통령배 전국승마대회와 전국 하계승마대회를 연거푸 열었다. 또 24일에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말 산업발전 자문위원, 말 관련 단체, 전문가,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말 산업발전 전략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경북대-상주시간 말 산업 발전을 위한 MOU체결 이후의 후속조치로써 말 생산·육성센터건립을 비롯해 FTA 대응 축산 대체산업으로서의 말 산업 육성, 상주국제승마장의 활성화 방안 등 향후 상주시 말 산업발전 전략개발 전반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이뤄졌다.

이에 앞서 경북도와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2월 제4 경마장 후보지 확정 발표 시 상주지역은 거점승마장 및 말의 생산, 개량, 육성과 관련된 말 생산지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도 “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대회 이후 상주국제승마장과 연계한 말 산업이 새로운 농촌형 수익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상주시는 경북도가 새로운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말 산업육성`과 관련, 그 중심축에 상주가 있어야 된다는 방침 아래 정부와 한국마사회, 경북도 등 관련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말 산업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정부와 한국마사회의 정책대로 경마에서 승마로 `말 산업`의 중심이 이동됨에 따라 말 산업이 관광·레저산업으로써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각종 말 관련 예산과 사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상주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말 산업 정책의 방향을 잡는 것은 물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말 산업정책이 농촌도시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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