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곳 중 네티즌검색 1위
몇안되는 아흔아홉칸 고택

청송군 덕천민속마을 송소고택 전경.
【청송】 청송군 덕천면 덕천민속마을 내 위치한 99칸집 송소고택이 우리나라 최고 한옥숙박체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한국관광공사 한옥정보검색 사이트에서 네트즌들이 전국 200여개 한옥숙박체험지 중 송소고택을 1만2천856회 검색해 가장 많은 검색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 지역 전통한옥 중에 안동 지례예술촌이 1만999회, 수애당 7천8회, 농암종택 6천101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타 지역은 강릉 선교장 8천789회,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이 6천862회로 네티즌들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10월 12일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 제250호로 지정된 송소고택은 조선시대 12대 만석꾼인 경주 최부자와 함께 9대에 걸쳐 무려 250여년동안 만석의 부(富)를 누렸던 영남의 대부호.

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청송 심부자의 장본인 송소 심호택(沈琥澤)이 1880년경에 지은 집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남아 있는 아흔아홉칸 고택중 몇 안되는 대규모 저택으로 보존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특히 현재 운영자인 박경진씨는 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한옥체험시설로 개방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주말마다 도시민들의 한옥숙박체험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지난 2005년`독일 칼오르프 오케스트라 초청 음악회`, 2008년에 `스위스 쮜리히 유스오케스트라 초청 공연`등 수준 높은 각종 고택음악회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켜 왔다.

/장유수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