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중·고등학생 80명이 맹렬한 무더위 속, 국내 최대의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는 중증 장애인을 포함해 정신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오갈 곳 없는 2천100여 명의 이웃들이 살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시 여성가족과(과장 이계영)가 주관하는 `충북음성꽃동네 사랑체험 여름캠프`에 참가해 다양한 인성교육과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겁도 났지만 오히려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 및 장애인들의 따뜻하고 밝은 마음에 많은 용기와 감사함을 느꼈다”며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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