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지곡초등 이용석 교사 `신新나는 학습법…` 발간

대구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계명대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며 창의지도사, 창의성 판별사, 논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포스코교육재단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성교육 프로그램인 `POSEF 창의학습 모형`을 개발했다. 현재 한동대, 티처원 연수원, 전국 교육연수원 등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창의력 교육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17회 눈높이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북매일신문에 `오메가박사와 함께 하는 新나는 창의여행`을 연재했다.

본지 교육면에 `오메가박사와 함께 하는 신新나는 창의여행`이란 제목으로 2년여 동안 총 79편의 글을 연재했던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이용석 교사가 창의력 교육을 체계화한 책을 펴냈다.

이 교사는 제2회 대교학술총서 공모전 당선작인 `신新나는 학습법, 창의비타민 오메가5`란 저서를 발간, 오는 17일 서울 보라매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저자는 창의력 교육의 주요 주제를, `끝` 또는 `완성`을 뜻하는 `오메가`의 알파벳 이니셜로 정리했다.

즉 오메가(OMEGA)는 Open mind(마음을 열고 소통하라), Multiple thinking(입체적으로 사고하라), Embodied knowledge(지식을 체화하라), Goal-oriented learning(목표 설정을 잘하라), Aha product(새로움을 즐겨라)이다.

더불어 저자가 소개하는 창의성 교육은 책상에 앉아서만 하는 게 아니라, 몸을 움직이거나 게임처럼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들이어서 아이들과 교사, 부모가 함께 신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신新나는 교육법`이라고 소개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필요한 52가지 창의력 학습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한 15가지 요인별로 나눠져 있다.

△호기심(비밀상자 게임, 오감 놀이 등) △탐구심(다른 용도 말하기, 숲 속 친구 방문하기 등) △자신감(모둠 대표자 놀이, 신문에 소개된 나 등) △자발성(나의 꿈 찾기, 나의 동상 만들기, 비전 카드 만들기 등) △집중성(눈 감고 그리기, 컵에 물담아 두드리기, 도형 순서짓기, 단어 거꾸로 말하기 등) △민감성(숨은 단어 찾기, 동작 따라 하기, 촉각으로 맞히기, 달라진 점 찾기 등) △유창성(제한 있는 단어 게임, 만나서 반가워 등) △유추성(기호 넣기, 문제 만들기 등) △관찰력(사진 관찰하기, 대상 관찰하기, 거울에 비친 대로 글씨 쓰기 등) △정직성 △개방성 △독자성 △융통성 △정교성 △상상력 등이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목표, 준비물, 참여 인원, 소요시간, 사전 준비 사항, 실행 방법, 관련 사진 등을 수록하여 일선 학교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소개했다.

초등학교 교사로 30여 년 동안 재직하면서 아이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 저자는 10여 년 동안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창의성 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 책을 통해 체계화했다.

저자는 “창의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한 `창의 비타민 오메가 5`교육법은 복잡한 창의성 교육을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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