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 갖춘 상설시장

【안동】 국산 고추 전국 최대 생산지인 안동지역에 전국 유일의 최신형 전자경매 시스템을 갖춘 `안동고추유통센터`가 3일 풍산읍 노리 종합물류센터 내에서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미 경북북부지역은 물론 충청, 경남 일부지역에서도 안동고추유통센터에 출하함에 따라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향후 고추의 생산지, 집산지, 분산지 역할로서 전국 최대 고추유통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고추유통센타는 지난 2007년 지역특화사업으로 확정, 서안동농협에서 정부와 지방비 보조금 78억4천만원을 포함한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건립, 운영하고 있다.

부지 3만4천818㎡, 연면적 1만5천128㎡로 경매장 4동, 저온저장고 8동, 작업장 1동, 판매시설 6동 52점포, 관리편의시설 1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경매사 및 중매인 37명을 포함 64명이 고추유통에 종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최첨단 전자 경매시스템을 갖춘 최대 상설시장으로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거래물량 약 3천500t, 250여억원의 금액으로 고추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가격형성과 안전농산물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유일한 고추 상설시장로서 최대 규모인 이번에 준공된 고추유통센타를 적극 활성화시켜 유통거래액을 올해 300억원 목표에서 2015년까지 1천억원으로 늘려 국내 최대 고추유통의 거점도시의 역할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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