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종합 90점… 2위 구미시와 25점차
칠곡도 청도·고령 제치고 1위 행진 순탄

포항시와 칠곡군이 도민체전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사흘째인 18일까지 종목별 경기를 마감한 결과 포항시는 종합득점에서 2위와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선두를 달렸다.

제48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까지 전체 24개 종목 가운데 사전경기를 포함해 시부 12개, 군부 5개 종목이 끝났다.

포항시는 시부 종합득점에서 90점을 획득, 2위 구미시(65점)를 무려 25점차로 따돌리고 시부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산시는 종합득점 54점으로 구미시를 바짝 쫓고 있다.

군부는 칠곡군이 종합득점 48.5점을 획득하며 군부 1위에 올랐고, 청도군과 고령군이 동점(40.5점)으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등 시부 12개, 군부 10개 종목을 남겨 두고 있지만 포항시와 칠곡군의 시·군부 종합우승이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시부에서는 개최지 포항시는 대회 마지막 날 11개 종목이 결승에 진출해 있어 역대 최대 종합득점 점수 차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3일간 치러진 종목별 경기결과를 보면 지난 17일 해병대교육훈련단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종목에서는 포항시 1위, 경산시 2위, 영천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마무리 된 인라인롤러종목에서는 안동시 1위, 영주시 2위, 포항시가 3위에 올랐다.

18일에는 검도, 궁도, 씨름 등 7개 종목이 마무리 된 가운데 대동고체육관에서 벌어진 검도종목에서는 구미시 1위, 포항시 2위, 경산시가 3위를 차지했다.

궁도종목에서는 영천시가 포항시(2위)와 안동시(3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대동중학교에서 펼쳐진 씨름경기는 강호 구미시가 낙승을 거두며 1위를 했고 포항시와 안동시가 뒤를 이었다.

사격경기에서는 경북 사격의 중심인 포항시가 김천시(2위)와 영주시(3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특히 사격경기 남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남윤명(포항고)이 572점을 쏘며 대회신기록(종전 571점)을 작성한 데 이어 단체전에도 출전, 1천706점을 합작하며 종전기록 1천680점에 26점을 늘렸다. 이밖에 사이클종목은 구미시 1위, 포항시 2위, 상주시 3위를 기록했고, 우슈종목은 영주시 1위, 포항시 2위, 안동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17일까지 무더운 날씨 탓으로 대회신기록 하나 나오지 않았으나 18일 하루동안 18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

수영종목에서 남자학생부 평영 50m 김성우(경산시) 선수를 비롯해 모두 9개의 대회신기록이 작성됐고 육상과 사격, 인라인롤러 종목에서 각각 3개씩의 대회신기록이 만들어졌다.

포항시체육회 박문태 국장대행은 “대회 2연패를 위해 철저한 대회 준비를 했고 지금까지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에게 개최도시로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솔선해 주문해 지금까지 경기장 마찰이 거의 없이 대회가 치러지고 있어 성공적인 체전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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