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있고 독도경비대원, 독도 등대원 등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시작의 섬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독도에 살고 있는 주민이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지가 국제법과 국제 사회로부터 영토(섬)의 지위를 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를 비춰볼 때 최근 경북도 수자원개발연구소가 독도에 독도 고유전복 치패 1만 미를 방류한 것은 매우 뜻있고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이번 방류는 수사자원개발연구소가 독도 고유전복 복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10개년 장기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이번 독도 주변해역에 방류하는 왕 전복은 유전자 분석에 의해 밝혀진 독도 고유의 왕 전복 77마리에서 채란, 1년 6개월 동안 연구소에서 사육한 5㎝급 치패 1만미다.

또 독도에서 생산된 어미전복을 부경대학교 생물공학과 홍용기 교수팀과 대전 솔젠트연구소에서 고유종 확인을 위한 염색체 유전자,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비교 및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을 마치고 사육한 어린 전복이다.

이번 독도 방류지역은 생장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8년부터 4회에 걸쳐 독도주변의 기초 환경조사(해양 환경, 해조류·어패류, 해적생물 분포 등)를 실시한 결과 유속이 완만하고 해조류와 암반이 풍부하며 해적생물이 없는 곳이다.

방류 3년 후 생존율, 성장도, 먹이인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 방류 효과 조사를 위해 크기 3.1×9.6㎜ 금속 재질의 칩을 전복 패각에 부착한 표지 방류법을 이용했다.

특히 왕 전복은 지역 특성상 육지에서 생산되는 전복들과 달리 독도나 울릉도 지역에만 분포하는 특징적 해조류인 대황이 자생하고 있고 대황에는 기억력 증강 효과, 노화방지, 산후조리에 탁월한 후 코이단(fucoidan), 폴리 타닌(phlotannin), 오메가-3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을 함유한 대황을 섭취한 왕 전복을 이용 특징적인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고 전복상품 다양화로 독도주민소득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며 또한 먹이 해조류로서 대황 양식으로 해중림 조성사업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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