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감꽂이 어여쁘게 방긋 웃고 필적에…`

전국 최고의 곶감고장인 상주지역에서 `감꽃 아가씨`란 제목의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금구(65)씨.

상주시 모서면 도안리 금잔마을에 살고 있는 노씨는 지난 2008년 이 노래를 작사한 뒤 곡을 만들 사람을 찾다가 상주여고 음악교사인 김윤기 선생에게 곡을 붙여 줄 것을 부탁해 노래를 제작했다.

특히 노씨는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열리는 상주고랭지포도축제, 전국노래자랑, 낙동강가요제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서 이 노래를 불러 인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씨는 “상주가 오래전부터 곶감의 고장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선조들의 얼과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머 “곶감고장의 명성을 노래로 부르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도록 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씨는 효(孝)와 예절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지역 내 각급 학교를 비롯해 관공서, 유림회관 등은 물론 외지 행사에도 참석해 효를 전도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