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1일 안동 학가산 온천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경북도
경북도는 21일 안동 학가산 온천에서 경찰, 소방, 보건소, 응급의료센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훈련명 `2010 백색의 기습`)은 G20 정상회의 개최에 대비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요원의 신속·정확한 대응능력 배양과 실제 상황발생 때 문제점을 도출·보완 생물테러 예방,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시했다.

또 오는 9월24일부터 10월3일까지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안동시 `국제탈춤 행사장`으로 상황을 설정, 백색 가루(탄저균) 살포 상황 신고와 경찰, 소방, 보건기관의 초동출동 및 경찰의 현장주변 통제, 감식, 보건기관의 현지 검사, 소방의 현지제독, 응급의료센터의 환자이송, 현장지휘본부 설치, 테러범 체포 등의 과정으로 시연됐다.

또한, 소방, 보건 요원들의 생물테러 때 탐지키트 사용방법과 보호복 착용 실습 등을 함께 실시했다.

경북도 이순옥 보건정책과장은 “우리나라도 이제 더 이상 테러 예외지역이 아니고 최근 미국과의 동맹강화, 북한과의 대치 등 테러요인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생물테러 발생 때 신속·정확하게 관계기관이 협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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