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솔로가수 은지원(32·사진)이 20일 하와이에서 2살 연상의 이모 씨와 결혼한다.

7일 은지원의 소속사인 gy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은지원은 하와이 해변에서 가족과 친지를 초청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며 결혼 준비를 위해 지난달 29일 출국했다.

이 관계자는 “신혼 여행은 특별히 계획이 없으며 하와이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며 “방송 스케줄 때문에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입국한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이동국의 처형인 여자 친구 이씨는 은지원과 하와이 시절 같은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한 사이로, 고교시절 은지원의 첫사랑이었다. 이후 헤어졌지만 은지원이 가수 제이(J)의 미니홈피에서 우연히 이씨의 사진을 발견했고 쪽지를 보내면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은지원은 지난해 5집 발매 인터뷰에서 “여자 친구가 연상이어선지 나보다 한발 앞서 생각해 때론 존경심이 든다”며 “친구 같지만 나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때로는 엄마 같다. 2세를 빨리 갖고 싶다. 결혼해도 연애하듯 살고 싶다”고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에 출연중인 은지원은 최근 디지털 싱글 `술김에`를 발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