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08년 초부터 시작된 `금오산 금오지 주변 자연생태환경 체험로` 제1단계 공사가 지난 30일 준공돼 시민에게 개방됐다.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300여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시민과 근로자의 편안한 쉼터로서 사랑을 받고 있는 금오산도립공원은 이번 금오지 주변 1.4km에 걸쳐 `자연 생태환경 체험로`를 개설, 금오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오산도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금오지 자연생태환경 탐방로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오는 2012년까지 추진되며 이번에 준공된 제1단계 공사는 탐방객들을 위한 보행테크 1.4km와 전망테크 3개소, 전통정자 1개소, 목교 2개소, 제방 산책로 0.3km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야간에는 은은한 LED 조명 아래 산책이 가능하며, 앞으로 2·3단계 사업을 통해 수변공간에 다양한 수종의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환경을 완벽하게 복원시킬 뿐만 아니라 저수지 내 분수대 등을 설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오산도립공원은 지난해 양수장 준공으로 금오산 주변 계곡에는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금오지 주변에는 다양한 수종의 수생식물을 식생하는 자연생태환경의 보고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금오지 주변 자연생태환경 탐방로를 경유해 경북도 자연환경연수원에 이르는 자연환경 관찰로는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자연의 신비를 학습시킬 수 있는 귀중한 학습장이 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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