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성지·학습장으로 재탄생

상주시 화령장지구 전적지내에 설치돼 있는 전차와 장갑차.
【상주】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화령장지구 전적지가 지난 1980년 전적비를 건립한 이후 각종 시설물을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호국의지를 다지는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전적지내에 장비전시장 조성을 비롯해 조형물을 보수하고 방부목 계단 및 조망데크, 화령장전투 요도, 홍보판 등을 설치했으며 전시장에는 전차와 장갑차도 배치했다.

화령장지구 전적지는 6·25전쟁 중인 1950년 7월 17일 부터 25일 사이 한국군 제1사단 제17연대(중령 김희준)와 북한군 제15사단 제45연대, 제48연대(중좌 김치구)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6·25전쟁 개전 최초로 적군을 무찌른 승전지다.

올해로 6·26전쟁 60주년을 맞아 육군본부는 오는 10월 중순께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화령장전투 재현행사를 비롯해 군악연주, 사물놀이, 특공무술, 의장대시범, 어머니합창단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투출판기념회와 식후행사로 헬기축하공연, 고공낙하, 사진전시회, 시가행진 등 대대적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상주시는 화령장지구 전적지가 각종 시설물 정비와 더불어 이 같은 행사에 힘입어 앞으로 호국 학습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