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은 23일 대명천 미 복개 구간에 대해(장기동 무지개공원 ~ 월성빗물펌프장, 2.9㎞) 맑은 물이 흐르고 생명이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명천 복원 계획`을 발표했다.

대명천은 남구 대명동 앞산에서 발원해 중구·서구·남구의 생활하수가 유입돼 달서구를 거쳐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총 13.5㎞ 구간으로 그동안 주변 주택지역의 생활하수와 수년간 쌓인 퇴적물로 인한 악취와 주변환경 저해의 요인이 되고 있다.

달서구청은 대명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100억(국비 50억, 시비 30억, 구비 20억)을 확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12월 중 착공, 2012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대명천 생태하천복원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여 인근 주민·관련기관 및 전문가의 자문을 완료한 상태다.

구청은 대명천에 흐르는 생활하수를 오수차집관거를 설치해 전량 서부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고, 그동안 쌓인 퇴적물을 준설해 악취발생 근원을 제거할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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