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도매시장 1천억대 매출

안동종합유통단지가 경북북부권 최고의 물류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안동】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원 22만5천400㎡에 조성된 안동종합유통단지가 집·배송사업과 수출을 주도하는 경북북부권 최고의 물류중심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안동종합유통단지 내 공영농산물 청과부 류 최대거래량을 자랑하는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8만1천674t이 거래돼 1천115억원의 연매출을 올려 2년 연속 1천억 원 이상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8월 17일 개장한 국내최대 현대화시설을 갖춘 고추종합유통센터는 개장 4개월 만에 151억 원어치의 고추가 거래됐다.

대구경북능금농업협동조합 청과물처리장도 데일리 수출사과 12억원을 포함해 안심사과 직거래, 대형 유통점 등에 152억 원어치를 유통시켰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농산물 수출물류기지가 본격 가동돼 대구·부산 등지를 오가며 불편을 겪어온 세관업무도 대행해 수출농가들에게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생산농가들이 수출물류기지에 오면 수집·선별·포장 등 수출업무를 원스톱 처리해 북부권 수출 전진기지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또 안동을 포함, 경북 21개 중고자동차매매업체가 집단 이주한 안동중고차매매단지도 입주 20개월 동안 5천848대 359억원의 중고차 거래로 지방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항온항습 저장시설과 검사·가공시설을 갖춘 영남권 유일의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시설도 올 6월이면 들어서 완벽한 체제를 갖춘 한약재 유통센터로 예안 지황, 북후 산약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한약재를 재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규격화, 집중화한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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