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Gee)`와 `소원을 말해봐`로 국민 여동생 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가 3연타석 홈런을 칠 기세다.

소녀시대의 2집 타이틀곡 `오(Oh)!`가 온라인에서 음원을 공개한 지 하루만인 26일 멜론 `실시간 톱 10`, 도시락 `투데이 히트`, 벅스 `실시간 차트`,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 인기곡 톱 10`과 `급상승 인기곡` 등 각종 음악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또 음반판매사이트인 예스24는 28일 출시될 소녀시대의 2집이 예약판매차트 및 종합판매차트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예스24 관계자는 “2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0시간 만에 1천100여 장이 판매됐다”며 “`지`와 `소원을 말해봐` 때보다 빠른 판매 상승세”라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지`와 `소원을 말해봐`가 수주 동안 각종 음악사이트 인기차트 및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춤과 패션까지 화제가 됐고 그 덕에 `삼촌`, `이모` 팬들이 급증했다. 이번 `오`까지 히트할 경우 세곡이 연이어 크게 히트하는 셈이다.

히트 작곡가 켄지가 만든 타이틀곡 `오!`는 멜로디 전개가 독특한 일렉트로닉 팝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고백을 귀엽고 솔직하게 담은 가사가 경쾌한 멜로디와 잘 묻어난다는 평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