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교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나눔의 집에 경기침체로 인해 독지가들의 후원금이 줄어들어 소외계층과 불우이웃들의 생활이 궁핍해지고 있다.

20일 예천 나눔의 집에 따르면 독지가 후원금이 지난해 1월초에는 총 500여만원 접수되었으나 올해 1월은 100여만원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예천 나눔의 집에서는 독거노인을 위해 매주 1회 100여명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으나 경기불황의 여파로 독지가가 줄어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유가 폭등과 경기불황 등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상인들의 콩나물, 두부, 김치 등이 지원이 격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눔의 집에 기부를 계속해온 주민 K씨(63)는 “힘든 시기일수록 함께 도우며 정을 나누었던 우리 민족의 상부상조 정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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