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해사, 26일 사찰음식 문화 한마당

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진덕 스님)는 오는 26일 오후 4시 강당에서 `천태종 사찰음식 문화 한마당`을 마련한다.

스님들의 수행 음식으로만 인식되던 사찰 음식을 신도들에게 교양강의로 마련해 이날 첫 선을 보인다.

진덕 황해사 주지 스님은 지난해 5월부터 황해사 여 신도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아스님의 전통사찰요리` 특강을 열어 주부들에게는 좋은 창업 아이템이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을 구성하는 사찰음식 수업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삼각산 연화사 주지이자 운아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인 운아 스님은 사찰음식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밥, 현미찹쌀죽, 무찜, 콩나물들깨찜, 우엉찹쌀구이, 팔보채, 야콘김치, 연근김치, 3색무전, 더덕 흑임자 무침, 도라지 전분볶음, 홍시샐러드, 버섯잡채, 두부찜, 느타리버섯간장양념장아찌, 고추된당무침, 검은콩양념찜, 시금치나물 등 전통사찰요리반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25가지의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진덕 주지 스님은 “한국불교의 사찰음식이 웰빙의 바람을 타고 세계인의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요즘 황해사 전통사찰요리반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지역인사들을 초청해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