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조달업체들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를 통해 실적증명서를 한꺼번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대구지방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축적된 자료와 외부기관 연계자료를 활용해 `계약(납품)실적증명발급 온라인서비스` 체제를 구축, 20일부터 전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조달청에서 오프라인으로 발급하던 4종의 실적증명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개선사항을 보완해 20일 정식 오픈하면서 물품, 용역, 시설 부문 총 37종의 실적증명서를 발급하게 된 것.

그동안 조달업체는 적격심사, 실적제한입찰 시 필요한 실적증명을 받고자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 나라장터에서 일괄적으로 실적증명 발급이 가능해져 약 82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발주기관도 조달업체의 해당 기관 직접 방문에 따른 업무의 혼잡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실적증명서를 출력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출해 나라장터 적격심사업무와 연동함으로써 심사에도 유용하게 활용, 업무효율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조달업체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계약실적 자료의 연계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적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기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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