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탈춤 주공연장에서 관객이 만석인 상태에서 하회탈춤이 공연되는 모습./안동시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지난해 신종플루 등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에 대한민국대표축제로 또다시 선정돼 3년 연속 최고 축제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최근 여행업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를 열어 국제탈춤페스티벌을 2010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뜻하지 않은 신종플루 등으로 행사를 치르지 못했음에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문화관광계의 반응이다.

문화관광축제 선정위원회는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아동극으로 창작한 `하별이`의 전국 순회공연을 펼치고 세계 탈문화예술연맹 태국총회를 이끈 점과 고택을 이용한 뮤지컬 `450년 사랑`공연을 추진하는 등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이용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해 대표축제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2008년 이후 3년 연속 대한민국대표축제로 또다시 선정됨에 따라 올해 국비 8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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