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장욱현 원장 퇴임

“지난 30여년의 공직 생활기간 동안 줄곧 경제관련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팔 수 있었던 기회를 가져서 행복했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부임한 대구테크노파크 제4대 장욱현<사진> 원장이 30일 이임식을 갖고 지난 30여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경북 영주출생인 장 원장은 지난 1979년 총무처를 시작으로 상공부, 대통령비서실, 산업자원부,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 등 공직 생활 전반에 걸쳐 경제관련 부서에서 일한 전문 경제통(通)으로 재임 2년간 지역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

장 원장은 재임기간동안 재단의 효율적 조직운영 체제 구축과 대구TP 비전과 목표 제시, 첨단기술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확충, 내부 직원의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모바일융합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발굴해 5년간 총사업비 903억원 확보하는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기획·추진했다.

또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20여건의 기술개발과제를 진행했고 7개사에 300억원의 투자자금 유치, 14개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 원장은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한 아쉬움도 크지만 지난 30여 년간 실물경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경제적으로 낙후된 고향 영주에 되돌리고자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TP는 30일 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 2주간의 공모 과정을 거쳐 오는 2월 중순 이사회 선임 및지식경제부 장관의 승인 과정을 거쳐 신임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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