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가스 `찾아가는 사랑의 음악회` 개최

매년 연말 시설 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초청해 `사랑의 음악회`를 열어온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대구도시가스가 올해는 신종플루 여파로 `찾아가는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대구도시가스는 23일 대구지역 18개 아동 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등 46개 시설 아동을 음악회장에 초청하는 대신, 임직원들이 이들 시설들을 방문해 따뜻한 선물을 나누며 연말연시를 함께 했다. 이날 도시가스 임직원들은 3천여 권의 도서와 방한복 350여 벌 등 의류, 간식 등 선물을 전달했다. 일부 시설에는 대구도시가스 임직원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찾아가 어린이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2003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사랑의 음악회`는 대성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까지는 시설 아동,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아동 등을 초청해 자선음악회를 열고 선물을 나눴지만, 올해는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로 아동 시설 등에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라는 컨셉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매년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음악회의 메시지는 희망”이라며“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연말연시에 따뜻한 정을 나눠 어려운 때일수록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을 잃지 말자고 격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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