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마케팅 효과… 보현산 등 발길 줄이어

【영천】 영천시의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이 빛을 보고 있다.

영천에는 천혜의 청정 자연과 충절의 대명사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 동양 최대의 보현산 천문대가 있으나 지금까지 인근 경주시에 가려 뒷전으로 밀려 있었다.

최근 영천시의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밀려오는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 시가 주관하는 관광 상품으로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3천여명에 이르는 등 주말이면 수백명이 테마별 관광지를 찾고 있다.

지난해 7월 영천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관광산업진흥팀을 신설하고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여건에 가장 적합한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 5월에는 보현산천문대 입구에 최첨단 시설의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준공하고 상시 개방하고 있다.

과학관 준공과 함께 명실상부한 별의 도시 영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도시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것.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 개장한 국내 처음으로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 승마자연휴양림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인기 코스로 부상하며 주말이면 휴양림의 통나무집 예약이 두 달 이상 밀리고 있다. 특히 고적한 산사에서의 체험 상품인 은해사 템플스테이와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의 천체관측체험을 위주로 한 야간관광 상품과 영천아리랑 명창이 직접 불러주는 아리랑 선율과 함께하는 이색 시티투어는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내에서 유일한 문광부 지정 미술관인 시안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수도 전년 대비 20%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그간 관광의 변방이었던 영천이 관광인프라구축과 함께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으로 관광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중심축으로 자리 메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인서기자 ki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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