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이사장 하춘수)은 22일 대구은행 본점 강당에서 대구지방변호사회(회장 장익현)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희망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대구성악협회(회장 김혜경)와 대구지방변호사회, 그리고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행사로 성탄절을 맞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 앞서 대구지방변호사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우량도서와 문구류를 전달했으며,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에서도 문화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청소년 격려 행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음악회가 끝난 후 대구은행 구내식당에서 청소년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장래 진로에 관한 상담과 평소에 궁금했던 생활법률 관련 상담도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보람된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장익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 상황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절대로 좌절하지 말고 차분히 꿈을 키워나가고,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서 대구성악협회 김혜경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성악가들은 `투우사의 노래`를 시작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열창을 함으로써 음악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대구성악협회는 1981년 대구 경북지역 음악대학교수들과 유명성악가들을 중심으로 창단돼 대구·경북이 오페라 도시가 되는 토양을 만든 전통 있는 성악단체로 향토음악회, 사랑의 집짓기 후원 음악회, 장애인 돕기 음악회, 지역사랑음악회 등 수많은 기획공연으로 지역사회 공연문화보급에 많은 공헌을 했다.

또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최근 노숙자들을 위한 성금 기탁과 무료급식소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구은행 장학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원활동과 문화, 예술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기찬기자 ryukc@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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