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애창된 노래는 이은미의 `애인있어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래반주기 업체인 금영은 지난 1월1일부터 9일까지 금영 인터넷 반주기 및 필통(feelTONG) 반주기 이용 실적을 50위까지 조사한 결과 `애인있어요`가 애창곡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뒤를 이어 소녀시대의 `지`가 2위, 다비치의 `8282`가 3위, 노라조의 `슈퍼맨`이 4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5위에 올랐다.

7위에 오른 빅마마의 `체념`은 2007년 집계 1위, 지난해 집계 2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도 10위권에 진입해 노래방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올해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 천하였지만 몇몇 그룹만이 애창곡 순위 상위권에서 체면 치레를 했다. `지`가 2위, 투애니원의 `아이 돈트 케어`가 8위, `파이어`가 14위에 올랐다. 남성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는 12위에 오른 빅뱅의 `붉은 노을`이었다.

금영은 “발라드와 댄스곡이 순위 전반을 차지한 가운데 몇몇 트로트곡도 높은 순위를 보였다”며 “박상철의 `황진이`와 `무조건`이 각각 11위, 13위에 올라 트로트 부문 최고 순위를 보였다”며 “원더걸스는 지난해 집계에서 `소 핫`이 7위에 올랐지만 미국 진출로 활동이 뜸해 올해는 `노바디`만이 35위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