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총 7천610가구가 임대료 인상동결 혜택을 보게 됐다.

대구도시공사가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산5단지, 남산까치, 신암강남, 범물용지, 상인비둘기 등 영구임대단지 6,800세대와 다가구 임대주택 810호 등 총 7,610가구의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해 내년까지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대료 동결로 인해 공사 관리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세대당 평균 26만 3천 원 가량의 임대보증금과 7만 5천 원 정도의 임대료 추가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급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자격이 변동된 세대에 대해서는 새로운 자격조건에 따른 임대조건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대구도시공사는 2006년부터 영구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올해는 7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세대욕실교체, 복도샷시설치, 외벽 도색, 자전거 보관대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 등 3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선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도시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다가구매입 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으며 매년 200호씩 꾸준히 매입하여 시중 전세가의 25% 수준 이하로 임대하고 있다.

윤성식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무주택 저소득 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내년에도 다가구주택 200호를 추가 매입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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