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와 전주시는 18일 전주 아중체련공원에서 박보생 김천시장과 박일정 의장, 송하진 전주시장과 최찬욱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전주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우리시는 하나 되어 동서횡단철도 건설에 공동으로 노력한다(김천시장) △우리는 동서횡단철도를 조기 착공해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자(전주시장) △ 우리는 동서횡단철도 건설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에 앞장선다(김천·전주 시장과 의장) 등 3개항이다.

이어 한마음 축구대회와 김천~무주~진안~전주~새만금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의 선로와 열차를 묘사한 퍼포먼스도 열렸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해 4차에 걸쳐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동해와 서해를 연결하는 동서축 철도망 건설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김천, 전주, 군산, 무주 등 4개 지자체가 전주시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고 지난 4월 김천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김천, 전주, 군산, 군산, 무주, 진안 5개 시군 친선테니스대회에서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촉구 공동건의문도 채택했었다.

지난 6월에는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9월에는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이병석 의원과 정동영 의원을 찾아가 `2010-2014년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에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반영토록 건의하기도 했다.

정용후 건설과장은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과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이 연결돼 환황해권과 경북권을 연결한 물류수송 원활, 국토내륙 관광벨트 구축에 따른 동서화합과 국토균형발전, 김천시의 교통중심지 부상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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