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의 `베트남 결혼이민자 여성 자조봉사단`이 `2009 MBC 사회봉사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1천만 원의 시상금과 해외 복지시설 견학 기회를 부여받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MBC 사회봉사대상은 자원봉사부문, 의료봉사부문, 기타부문으로 구분해 대상 1명, 본상 10명, 특별상 1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7일 MBC 방송국에서 열린다.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된 베트남 결혼이민자 여성 자조 봉사단은 2008년 4월 입국 3년차 이상인 베트남계 결혼이민자여성 14명으로 결성돼 1년 미만의 후배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겪고 있는 한국생활의 두려움 및 한국문화습득의 어려움을 해결하며 한국사회 조기정착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응웬티 응옥허엉 자조 봉사단장은 “처음에 한국에 와서 의사소통에 힘든 점이 많아 후배 결혼이민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자조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후배 결혼이민자 여성들을 위해 노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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