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은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 등 농수축산물의 불법 수입을 막기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를 세관 내에 통관·심사·조사 등 관세행정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친다.

이번 단속은 김장철을 맞아 국내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김장재료 등 주요농산물의 불법수입행위에 세관이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세관은 김장재료의 국내가격 상승폭이 큰 5종목(고추, 마늘, 생강, 양파, 당근)을 중점단속 대상품목으로 선정했다.

또 배추 등 기타 김장품목 외에 수입 후에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것이 우려되는 김치완제품까지도 이번 단속 대상으로 추가했다.

세관관계자는 “농산물 불법반입 등으로 생산기반이 취약한 농어가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거나 미 검역, 원산지 허위표시물품 등의 불법유통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단속 시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같이 단속해 국민 불신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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