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는 12일 오전 대구도시공사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과 개발이익문제, 서민주택안정, 수성의료지구 분양가 인하 대책, 수익모델 창출 등 도시공사 소관업무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지용성 의원은 도시공사의 공사 및 구매 실적에 수의계약이 많다며 특히 조경분야는 입찰로 시행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보이므로 집행 기준에 적합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출판문화 산업단지에 대해 입주업체 특정상 폐수를 많이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데 위치선정이 잘못된 것 아닌지를 묻고 향후 폐수처리 문제는 면밀히 검토해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류병노 의원은 도시공사의 그동안 추진한 사업이 그린벨트와 농지 등을 개발해 택지를 공급함으로써 수익이 발생했고 그 수익을 시민편익증진을 위해 한 것은 국채보상공원 조성과 수익금의 일부를 대구시에 배당한 것뿐이라며 향후 배당금을 대구시에 줄 것이 아니라 서민주택공급, 체육시설, 근린공원 공급 등을 통해 시민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현 의원은 수성의료지구 개발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저렴한 용지 분양가가 핵심이라며 국비 비중확대와 유상공급 부지비중 확대, 시설 부지의 차등공급 등 분양가를 최대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정해용 의원은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공사는 1991년 1천76세대, 1993년 2천824세대의 영구임대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17년 동안 영구임대 주택공급 실적이 전무하고 2005년 이후 분양주택 비율이 월등히 높고 분양평형도 30평 이상의 중형 이상 아파트만 공급했다며 서민주택안정을 위해 주택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서민주택 안정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성배 의원은 기부채납 재산인 화원유원지가 방치되고 있으므로 화원유원지 일원을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도시공사에서 수익모델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행정자치위원회 기획관리실 소관업무 감사에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국제대회 개최에 따른 대구 홍보계획과 이시아폴리스와 종합유통단지 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의 접근성 확보 문제등을 질의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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