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산업과 친환경 경질탄산칼슘 합작계약

㈜포스렉(대표이사 이상영)이 친환경 경질탄산칼슘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서경산업과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포스렉은 9일 종합회의실에서 이상영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백상호 서경산업 사장, 김인호 포스코 환경보건그룹장을 비롯한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경산업과 친환경 경질탄산칼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렉에 따르면 이 합작회사의 지분구조는 포스렉과 서경산업이 각각 70대 30의 지분율로 참여하게 되며, 올해 말 정식 출범한다.

이사회는 포스렉이 대표이사를 포함해 2명, 서경산업이 1명 등 모두 3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아울러 금년 말 두 회사의 합작회사가 정식 출범하게 되며, 시험생산 과정을 거쳐 2010년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의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회사는 원활한 원료조달을 위해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내에 부지를 마련하고 연산 2만t 규모의 생산 공장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2010년까지 90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경질탄산칼슘은 석회계 부산물을 이용해 제지, 페인트, 고무 등의 충전제용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포스렉과 서경산업의 합작회사에서 생산하는 경질탄산칼슘의 제조 공법은 에너지 사용측면에서 기존공법 대비 50% 수준이며, 원료를 제철소 내에서 발생되는 석회계 부산물 및 폐기물을 이용하고 공정 중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가스(CO2 Gas)를 공정에 활용함으로 폐기물자원화 및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적인 기술이다.

따라서 고품위의 경질탄산칼슘을 저가로 공급 할 수 있어 국내 수요업체의 경쟁력 제고 및 고가의 수입산 대체효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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