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시원한 여름밤 찻잔속에 달의 향기를 담아 마셔보세요.”

군위다도회(회장 임말숙)가 최근 회원 15명이 군위읍 둔치체육공원에서 `달빛차에`라는 이름으로 차 시음회를 열었다.

다도회 회원들은 둔치체육공원 푸른잔디 위에 다기를 차려놓고 보름달을 바라보며 차 시음회를 가졌는데 이 시간 운동을 하러 나왔던 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작은 차 축제장이 됐다.

운동하러 나왔다가 멋진 차 대접까지 받았다는 박종수씨는 “다도회의 정겨운 모습이 아름답고 야외에서 달빛과 함께 먹는 차맛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군위다도회는 올 상반기 군위여성회관 사회교육 “다도 및 예절지도자양성과정”을 함께 배운 교육생으로 교육수료 후에도 모임을 지속적으로 열어. 이번처음으로 야외 모임을 가졌다.

임말숙 회장은 “이번이 처음이라 회원들만 모였는데 주위의 반응이 좋아 다음에는 주민들을 초대해 차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