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는 생산과 수출이 감소하고, 승용차와 식료품을 제외한 소비 역시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9월 경북 동해안 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같은 달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은 124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으며, 포항철강공단 생산액 역시 전년 동기 14.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은 1천247t으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했으며, 철강공단 생산액도 14.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포스코는 2.1%가 감소했지만 철강공단은 10.7%가 증가했다.

9월 포항지역 수출은 6억6천500만달러, 수입은 7억6천4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각 33.4%, 39.2% 감소했으며, 철강공단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21.3% 줄어든 3억1천100만달러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소비자 물가는 지난달보다 0.7% 오른 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석유류 가격 하락폭 둔화와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포항지역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판매액은 식료품을 제외하고 대부분 판매부진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9월 포항과 경주지역 토지가격 상승률은 모두 전월대비 0.08%로 전국(+0.31%)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반면, 울릉지역은 0.28%로 상승폭이 확대돼 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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