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 단편영화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대구 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전국 단위로 공모한 단편 305편 중 본선 경쟁작 16편과 대구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10편의 애플시네마, 국내 주요영화제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한 15편의 초청작 등 총 41편을 행사기간 내 상영한다.

메인 상영관인 대구 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는 독립영화와 대구시민들의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고 영화제 이후 12월부터는 함께하지 못한 지역민들을 위해 대구와 경북의 주요도시에서 순회상영회도 가질 예정이다.

총상금 2천여만 원이 수여되는 이번 영화제의 수상작 선정 방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화제 측의 개입 없이 경쟁작에 오른 작가들의 회의와 투표 등을 통한 자율적인 방식으로 결정되며, 경쟁작의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관객과 작가들 간의 교류도 도모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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